국민일보 오늘의 설교(2014.11.21) 보는 눈이 밝아야 합니다.이기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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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0-09-02 12:42 조회11,560회 댓글0건본문
마태복음 6장 22∼23절
사람의 마음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똑같은 것을 보아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좋게 보고,
어떤 사람은 굽은 눈으로 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출합니다.
장미꽃을 보면서도 장미꽃의 아름다움은 보지 못한 채 가시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의 눈이 굽었기 때문입니다. 육안과 심안뿐 아니라 영적인 눈, 영안(靈眼)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눈, 말씀으로 영적인 세상을 보는 눈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예수를 잘 믿기를 바란다면 우선 영안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셔서 말씀을 전하실 때 백성들이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눈, 영적인 눈이 어두웠기 때문입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라는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보이고 하나님의 마음이 깨달아지고 믿어지면 영안이 열린 것입니다.
무엇을 보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영성 수준을 결정합니다.
성경은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합니다.
등불은 원어로 ‘뤼크노스’인데 ‘빛(light)’으로 번역을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눈은 몸의 빛입니다. 빛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눈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표현대로라면 죽은 것입니다. 살아 있으나 죽은 시체와도 같습니다.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22절) 보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온몸이 건강하지 못한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어두움 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 중 하나는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는 것”(요 9:39)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소경입니다. 사람들이 금식할 때 왜 슬픈 기색을 띠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할까요,
외식적인 행동을 할까요, 영적인 눈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눈이 밝은 사람은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합니다.
둘째, 영안이 열린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물질을 사용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마 6:19)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눈이 어두운 사람은 물질에 대한 탐욕에 사로잡혀서 땅에 쌓아두고 삽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을 줄 모릅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의 눈이 밝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삽니다.
주님은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수고도 하지 아니하고 길쌈도 하지 않는데 하나님이 입히십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얼마나 귀한 존재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필요를 당연히 채워주지 않겠습니까.
영적인 눈이 밝은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식주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삽니다. 영안이 밝아야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습니다.
눈이 밝은 사람은 하늘이 보이고 예수가 보입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을 붙잡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무엇이 보입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보이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 안에서 영원한 것을 붙잡고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기영 목사(인천 검단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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