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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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01-12 17:03 조회10,566회 댓글0건본문
아멘 할머니가 계셨다.
예배당에 자리도 제일 앞자리에 앉으신다.
설교시간에 아멘! 아멘! 하실 때마다 은혜가 되고 힘이 된다.
그래서 그분의 별명이 "아멘 할머니" 이시다.
그런데 문제는 할머니의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자주, 그것도 아무때나 아멘 아멘 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 때로는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그 아들이 시의원으로 있었는데
어머니에게 "어머니 사람들도 아무때나 아멘 하면 비웃으니까
아멘 좀 하지 마세요!"
그런데 그 어머니는 단호하셨다.
아멘을 해야 겠단다.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지만
목사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아멘 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고집대로 계속 아멘을 하셨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크고 우렁찬지 모른다.
남이 비웃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은 채 말이다.
그 할머니 보면 존경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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