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16장 아마겟돈 전쟁이란?(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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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01-13 21:42 조회10,527회 댓글0건본문
아마겟돈 전쟁이란?
아마겟돈'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오직 한 군데 계16:16에만 나오지만 '아마겟돈 전쟁'을 언급하는 듯이 보이는 구절은 여러 곳이 있다. '아마겟돈 전쟁'을 종말의 한 과정에 포함시킨 것은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입장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은 유대인들을 구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의 적군인 적그리스도를 물리치는 것을 '아마겟돈이 가지는 의미와 '아마겟돈 전쟁은'은 어떤 전투인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1. 아마겟돈(Armagedwvn)
아마겟돈이라는 말은 종말에 선의 군대와 악의 군대가 서로 싸우는 장소를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히브리어로는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헬라어 철자도 여러 사본에서 다르게 나타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남아 있다. 학자들은 아마겟돈을 몇 가지로 해석하였는데 그것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가장 널리 제시된 것은 므깃도의 성읍이라는 것이고 그 다음은 므깃도의 땅이다. 또 므깃도의 산이란 견해도 나왔는데 이것은 므깃도 성읍이 위치하고 있는 갈멜 산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이것은 히브리어로 므깃돌 가리키는 표현인Dgmh(하메깃도)의 헬라어 음역이 Armagedwvn이 된 것이라고 말한다. 므깃도는 고대로부터 전쟁터로 유명했다(삿5:19; 왕하23:29; 대하35:22).
② 다른 견해는 본문 부식에 의한 와전으로 보는 건인데 여기에는 집회의 산(사14:13), 예루살렘, 시온 산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들 중에서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마지막 견해이다.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과 싸울 때 그의 능력의 원천은 시온 산이라는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욜2:32; 욜3:16,17,21).
③ 한편 아마겟돈이라는 장소는 고대와 현대에서 어느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장소이고 이것이 상징적이니 책에서 발견되는 점에 근거하여 하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2. 아마겟돈 전쟁
1) 사10:28-32
'아마겟돈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지만 아마겟돈 전쟁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된 본문 가운데 하나는 사10:28-32이다. 세대주의 자들은 20절의 '그날에'를 하나님께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 모든 이방 세계의 권세가 무너질 최후의 상황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사야 10장은 앗수르에 임할 재앙에 대한 예언이며 여기에는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어떠한 묘사도 없다.
또 사29:3에 보면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군대로 너를 에우며 쌓아 너를 치리니"라는 묘사가 나온다. 세대주의자들은 이것을 이방인의 무리가 예루살렘을 치러 모이는 최후 상황으로 보고 아마겟돈 전쟁의 사상을 여기서도 이끌어 낸다. 그러나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2) 에스겔 38,39장
아마겟돈 전쟁의 사상이 나타나는 다른 곳은 겔38:2이다.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세대주의자들은 이 부분의 예언이 미래의 여호와의 날과 아마겟돈 전쟁과 관계 있다고 한다., 그들은 또 이것이 천년왕국의 끝 무렵에 있을 이방 민족의 최후 반역 행위도 포함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을 문자적으로 보는 것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그리하여 복음주의 학자들은 에스겔 38,39장에 나타난 아마겟돈 전쟁 표상을 상징적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즉 에스겔 선지자는 선과 악의 전쟁을 세상의 전투 용어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38장과 39장은 교회와 악의 세력들간에 있을 전쟁을 언급하며 39장은 악에 대하여 교회가 승리할 것을 비유적으로 묘사한다는 견해이다.
3) 스가랴 12-14장
세대주의 학자들은 스가랴 12장이 아마겟돈 전쟁이 시작되는 이기에 있게 될 예루살렘에 대한 호위 공략을 언급하고 있다고 말한다(2,3절). 그래서 그 다음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모사가 나오고(4-9절)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보호하고 결국 국민들을 다 멸한다는 것이다. 12:10은 유다인의 남은 자들에게 성령이 내릴 것과 남은 자들이 회개할 것을 언급하다. 13장은 남은 자들이 돌아옴(1절), 회개의 증거(2-5절), 이스라엘이 복음 전도자가 됨(6,7절), 이방인들의 침입 결과(8,9절)가 차례로 언급되고 14장은 전체를 다시 요약하고 있는 것으로 세대주의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스가랴 12-14장은 예수의 재림에 대한 서술이기보다 초림에 대한 묘사로 보는 견해가 더 옳은 것 같다(슥13:7; 요7:36,37). 여기에 묘사된 전쟁은 선과 악의 전투를 묵시적 용어로 표현한 것이며 14:14의 감람 산이 동서로 갈라진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 사람들의 반응의 양극화를 말한 것이라는 견해이다. 즉 구약성서에서 아마겟돈전쟁은 재림시 세상 군대들간의 충돌이나 이방인들의 예루살렘 공략을 말하지 않으며 선과 악의 상징적 전투를 언급한다는 것이다.
4) 계16:16
계16:16 외에 신약성서 다른 곳에서는 '아마겟돈'이라는 단어뿐 아니라 아마겟돈 전쟁 표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계16:16에는 단순히 어떤 세력들이 아마겟돈이라는 곳으로 모이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16절 이후를 보면 큰 군대나 어떤 종류의 군대들에 대한 언급이 있다. 또한 16절의 전후 문맥을 보면 모으는 자들은 사람이 아니라 영으로 되어 있다.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세 더러운 영이 나오고(16:13) 이 영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고 기록되었다(16:14).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 언급하는 모든 성경 구절에 관해,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게 되는 유적 전쟁으로서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승리케 하신다는 종말적 프로그램의 하나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반면에 그리스도께서 거짓 선지자(계 19장)와 용(20장)을 멸망시키는 내용의 말씀들을 모두 영적 전쟁의 일부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즉 아마겟돈 전쟁이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을 의미한다는 견해이다. 그래서 아마겟돈 용어 자체도 상징적 의미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주제에 관해 단적으로 어느 한편이 옳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 우리는 다만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그 분이 악의 세력을 멸하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 전투(엡6:11-17)를 충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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