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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을 한 곡 부를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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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0-05-17 16:35 조회10,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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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을 한 곡 부를 수 있겠습니까?

 

갑자기 아저씨 한 분이 교회에 들어오셨다.

두 손을 모은 채 기도하고 있었는데, 무거움이 느껴졌다.

순간적으로 무슨 큰 일이 있는 것 같았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찬송을 하나 부를 수 있겠습니까?

무슨 찬송을 부르고 싶으세요.

예전에 교회를 다니다가 나가지 않은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아무 찬송이나 부르고 싶습니다.

그래서 같이 여러 곡의 찬송을 불렀다.

눈물을 흘리면서 불렀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손자가 차에 치여 죽었단다.

어머니 손잡고 가다가 갑자기 뛰어가더니 택배차량과 주차된 차 사이에서

어린 손자가 처참하게 죽은 것이다. 그래서 장례식장에 왔다가

불현듯 교회가 생각나 주변을 찾다가 교회안으로 들어오신 것이다.

교회나가지 않아서, 나 때문에 손자가 죽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손 잡고 기도해 주었다.

그리고 예수님 품으로 지금 돌아오시라고 했더니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필요하시다면 아이의 장례식을 교회에서 해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얼마뒤에 연락이 왔다.

장례식을 부탁한다고...

부모의 마음, 할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그 장례식 다 마치고 꼭 교회에 나오시라고 했더니

꼭 교회에 가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 이후 그 아저씨는 교회에 다니지도 않았고, 한 번도 교회에 나오신 적도 없었다.

사람은 급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쉽게 잊어버린다.

그때 돌아왔어야 했다. 하나님이 얼마나 기다리겠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어렵게 들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이런 불행한 일을 만났을 때에 들렸던 그 음성을 듣고 돌아와야 했었다.

지금도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하다.

전화를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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