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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은 피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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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0-05-17 20:33 조회11,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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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은 피우지 마라.

 

내가 아는 권사님은 지금도 아름다우시다.

젊을 때에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그 미모에 뭇 남성들의 마음을 얼마나 빼앗았을까?

지금도 소녀같기도 하고, 맑은 물을 보는 듯 하다.

한 때는 서울에서 아주 큰 부자로 살았단다.

자동차가 몇대 굴러 다니지 않을 때에 자동차를 굴리고 살았으니

얼마나 큰 부자였을까?

부자집 딸이니 인기도 좋았겠고, 회장님들의 아들들과 결혼할만도 하다.

그런데 그만 아버지 회사의 직원과 눈이 맞아서

돈도 없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말았다. 

물론 결혼한 남편의 인물은 뛰어났다.

집안에서 얼마나 반대했는지 모른다.

돈보다도 사랑을 택한 것이다.

남편은 돈은 없지만 얼굴이 너무 잘 생겨서 여자들이 그만 두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바람을 피웠단다.

그때부터 권사닙은 견디기 어려웠다.

용서하려고 해도 용서가 안되었다.

가끔 심방을 가면 남편 욕을 한다.

얼마나 분하고 억울하고 미웠으면 약국에서 수면제 약을 모아 죽으려고 까지 했을까?

남편이 알고 말려서 죽지는 못했단다.

지금 팔순이 넙었지만 용서하기가 힘들고 잊을 수가 없나보다.

지금도 말한다. 그 때 내가 이 남자를 만나지 않았어야 했어.

그러면 내가 이렇게 살지도 않고 부자로 살고, 편안하게 살았을 텐데.

남자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하나님이 부르실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인지

지금까지 보관해둔 보석, 반지, 목걸이, 옷들을 하나씩 내어놓고

가져가란다. 권사님, 용서하기 힘들어도 용서하세요.

하나님이 권사님 마음 다 알고 계세요 라고 말하고

손을 잡고 기도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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