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장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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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0-05-17 16:53 조회10,636회 댓글0건본문
상처받은 장로님
교회 옆에 바로 병원이 있어 병원에 전도를 자주 가게 된다.
요즈음은 병원에서의 전도도 쉽지 않다.
간호사들이 전도하지 말라고 막는다.
어느 남자 병실에 전도하러 들어갔을 때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도지를 건네자
목사님이냐고 묻는다.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웃으시며 반긴다.
자신은 장로인데 지금은 쉬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왜 쉬고 계십니까?
장로님이라는 직분이 얼마나 귀한 직분인데...
하나님이 주신 직분입니다.
쉬시면 안됩니다. 가까운 곳이라도 꼭 가세요 라고 했더니 웃으신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들어 나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다 보면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상처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사람들도 많다.
장로님도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겠는가?
마음도 편치 않았을 것이다.
간절히 축복해 드리고 기도해 드리자 감사하다고
즉석에서 감사헌금을 하신다.
전도하다가 감사헌금 받아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병원전도를 하다보면 교회를 다니다가 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교회로 다시 돌려보낼 때 얼마나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지 모른다.
비록 내 교회의 교인은 안되지만...한 영혼이 얼마나 귀중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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