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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무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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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19-08-09 14:32 조회3,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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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석교수의 책 "자존감" 에 나오는 내용중.

(이야기 1)

사업에 성공을 해서 부자도 되고, 책도 많이 읽고, 열심히 살아 가시는 어떤 부인이 있었는데...늘 항상 '고졸'이라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다.

하루는, 어떤 소장님을 만나러 갔는데, 그 소장님은 어떤 지적인 여자(자기가 딱 보더라도 한눈에 대졸이라는 것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생긴)와 얘기하느라고 자기를 미처 못 봤다.

그러면, 이 부인은 '고졸'이라서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집에 가는 길에 과일가게에 들러서 과일을 만져 보는데, 점원이, 너무 만지지는 마시라고 말한다.

그러면, 이 부인은, "어떻게 알았지?"(자기가 고졸이라는 사실을...)

택시를 타려고 손을 들었는데, 자기를 못 봤는지 그냥 휙 지나간다.

그러면, 이 부인은, "어떻게 알았을까?"(자기가 고졸이라는 사실을...)

이런 생각을 '자동적 사고'라 한다.

자동적으로 올라와서 자기를 무너 뜨린다는 것이다.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하는데, '현실의 나'를 숨기고, '이상적인 나'로 위장하려 한다는 것이다.

현실을 수용해야 벗어날 수 있다.

(이야기 2)

마누라가 집에 화분을 옮기려 하자, 남편이 출근하다 말고, 자기가 옮겨 보려고 한다.

"아. 됐어요. 그냥 놔 두고, 얼른 출근이나 하세요."

남편은 느닷없이 화가 치밀어 오른다...들다가 만 화분을 내 팽개치고, 다른 작은 화분들에게도 화풀이를 한다. 왜 그랬을까? 원인은 어저께에 있었다...

어저께, 처가댁에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 자기보다 훨씬 더 늦게 온, 동서(= 자기보다 부자다). 늦었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특유의 큰 목소리로 유머를 떠벌이며 온 가족을 한바탕 웃긴다. 장모도 그 자식(이제부터는 손윗 동서든 손아래 동서든 모두다 그 자식이다.)이 좋아하는 해산물 위주로 근사하게 상을 차렸다.(자기가 좋아하는 육지고기는 있는 둥 없는 둥...)

그저...모두들 부자를 좋아하는구나...한심하다...

장인어른이 화분 손질을 하길래 도와 드릴라 했더니, 잘 모르면 그냥 놔 두란다...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마누라도 그 자식이 말하는 내용을 두둔하고, 내 생각을 고치라고 한다.

이 정도 되었으면, 왜 오늘 아침에 화분을 엎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 것이다.

칭찬 받기를 바라고 한 행동인데, 무시당했다고 느끼는 것이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훨씬 더 칭찬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시 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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