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4-07 01:55 조회7,454회 댓글0건본문
벚꽃처럼
거짓 되고 어둡고 이 혼탁한 세상에
너 깨끗한 흰옷 입고
이 땅에 활짝 피었구나
너 참 예쁘게 피었다.
더럽고 냄새난 개천가에서도
만개한 모습 보니
보면 볼수록 대단해
널 올려다보았지
사랑하는 벚꽃아
환한 낮에도 밝은 빛이 필요하더냐
잠시 사람들 곁에 머물다
웃음 주고 행복 주고 떠나는 님아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마저
아름다운 그리운 님아
너, 진한 향기로운 냄새 없다고
누가 널 구박하더냐
난, 벚꽃 세상에서 잠시라도
너와 함께 살아 보고 싶어
짧은 인생 걸어갈 때
나도 너처럼 흰옷 입고 예쁘게 활짝 피어
바람 부는 날 그리운 님에게
춤추며 날아가고 싶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