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길 위에 선 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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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6-15 17:15 조회4,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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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선 사람들아

 

 

 

가고 싶지 않은 곳에

가고 싶은 사람 누가 있으랴

편안한 곳이 아닌 힘든 곳에

누구인들 가고 싶을까

위험한 곳에 간다는 데

웃으며 걸어갈 수 있을까

 

그래도 꼭 가는 사람 있다.

자기 뜻 버리고

아버지의 뜻이라고 뿌리치고

뒤돌아서 가는 사람 있다.

세상 사람 알아주지 않아도

그 길 웃으며 걸어가는 사람 꼭 있다.

 

그 사람 보면 참 귀하다

길 되신 그분이 함께 걸어가니

그곳에 새로운 길이 생기고

꽃이 피어나는 걸

길 위에 선 사람들아

용기를 내서 한 번 걸어봐

기적은 그렇게 일어나는 거야 

하늘의 별들도 그렇게 반짝이는 거야

 

 

-바울이 걸어 갔던 

튀르키예 타우루스 산맥을 바라보며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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