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 있는 것이요

내가 살아 있는 것이요

아무리 무더운 날에도

마음으로 엎드려

기도할 수 있다면

내가 살아 있는 것이요

세상이 날 유혹하고

불안하게 한다 할지라도

내 안에 평안이 살아 숨 쉰다면

내가 살아 있는 것이요

선한 양심이 도망가지 아니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한다면

내가 살아 있는 것이요

작은 자 앞에서도 

머리를 숙일 수 있고

한 영혼을 위하여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내가 살아 있는 것이니

그건, 내 안에 주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