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사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12-07 17:53 조회209회 댓글0건본문
이것이 내가 사는 길
툭툭, 내 고집의 돌멩이는
길 위에서 소리 없이 구르며
내 생각과 기준으로 벽을 쌓은 거야
그동안 내 수준에서 살아왔으니
벽에 잡초와 먼지만 가득할 뿐이었지
돌아서, 그분의 말씀 앞에 서니
괜스레 눈물이 난다.
난, 언제나 복받기를 원하고
기도가 응답이 되기를 원했지만
내 주머니에서 나온 진실은 그림자와 같았고
내 삶의 모습은 텅 빈 깡통과 같았지
구르면 구를수록 요란한 소리만 날 뿐
정말, 내 삶의 수준은 너무 부끄럽고
너무 엉망이야
난, 그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걸
알았을 때 난, 한 가지를 깨달았어.
그분의 긍휼과 은혜만이
내가 살 길이라는 것을...
조용히 엎드릴 때 내 앞의 벽이 무너지고
그분은 한없이 크게 보이고
나는 한없이 작에 보이니
이것이 내가 사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거야
그분의 은혜는 나를 품고 흘러가는 강물과 같은 거야
난, 춤추는 물결 위에서 두둥실 떠내려가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