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눈물이 흐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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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12-14 18:58 조회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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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흐른 만큼

 

  

 

내가 맑은 물이라 여겨도

그분의 눈에는 진흙탕이겠지.

내가 백 마디 천 마디 아니라 해도

그분의 한마디면

숨겨진 죄의 문들이 열리고

내 영혼의 눈물이, 터져 나오는 샘물처럼

끝없이 흐를 거야.

 

죄의 어두운 그림자 아래 주저앉아

내 안의 돌밭을 갈아엎는 건

성령의 부드러운 손길이지.

눈물로 적신 땅 위에

새 생명의 싹이 돋아나듯,

비참함 속에 처절하게 뿌려진 눈물들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났지.

그래서 눈물이 흐른 만큼 감사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날,

하늘의 천사들은 빛의 씨앗을 심으려

이 땅에 내려오고,

별빛은 희망의 춤을 추고

하늘에서는 소망의 비를 흠뻑 내려 줄거야

눈물이 적신 그 자리마다

얼음처럼 단단했던 죄악의 마음은

태양 아래 녹아내린 강물이 되어

온 땅을 적시며 생명을 흘려보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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