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엔 사랑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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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5-05-03 21:27 조회7회 댓글0건본문
우리 집엔 사랑이 핍니다
햇살이 부엌 창을 톡톡 두드리면
엄마의 콧노래가 커튼 사이로 흘러나오고
“여러분, 식사하세요!”
우리 집은 아침부터
사랑이 은은하게 끓기 시작합니다.
딸은 봄바람처럼 살랑이며 떠났지만
그 자리에 향기가 남아
사진마다 웃음이 피어 있고,
큰아들은 말없이 평안을 심으며
기도로 하늘을 열고
광대처럼 웃게 하지요
막내는 어느새 다가와
엄마 품에 얼굴을 묻고 속삭이지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그 말 한마디에 꽃잎처럼 웃음이 퍼집니다.
우리 가족은 꽃밭입니다.
각자의 모양과 향기,
서로 다른 계절을 지나지만
한 뿌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오늘도 조용히,
그리고 분명히
사랑이 매일 피어납니다.
https://blog.naver.com/lky91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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