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내게 그렇게 찾아 왔어

행복은 내게 그렇게 찾아 왔어

난 행복해

지금까지 난 이 말 못 하고 살았지

속고 살았던 거야

부족한 소리

부딪히는 소리

없는 소리

날 때마다 불행의 종소리가

내 귀에 요란하게 크게 울려 퍼졌거든

그래서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멀리 있는 행복을 찾아 나섰던 거야

그 길이 얼마나 멀었는지

헤매이고 헤매이다 지쳐 쓰러진 거지

난, 광야 그곳에서 한 소리 들었지

내 너를 택하고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그리고 한 장면을 보았지

내 더러운 죄를 그 하얀 옷으로 덮고

하늘과 땅에 구원의 다리를 놓으며

천국 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와 함께 이곳에서 영원히 살자고....

난 그때 깨달았지

이것이 행복이라는 걸

행복은 그렇게 내게 찾아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