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내 인생에 봄날을 주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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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11-20 18:11 조회7,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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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봄날을 주시려

 

 

 

내 마음에 봄의 소리가 들린다.

얼었던 얼음이 녹고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

산에서는 맑은 새 소리가 들리고

들에서는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올라오는 소리가

내 마음에서 들린다.

 

성령의 따스한 봄바람이

소리도 없이 날 향해 불어오더니

내 마음을 새롭게 하고

미워하는 마음 가져가고

단단한 것 벗겨버린 후

부드러운 것으로 옷 입히시더니

내 눈에 자꾸만 눈물을 흐르게 한다.

 

날 깨끗이 씻기시니

전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닫힌 문들이 열리고

원수가 떠나가며

숲속에 여러 길들이 펼쳐진다.

 

내 인생에 봄날을 주시려

오랫동안 날 기다리며

그 자리에 서 계시고

내 곁을 떠나지 않으셨으니

이것이 사랑이지

이것이 기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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