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곧 걸작품이 나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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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05-23 09:39 조회7,9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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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걸작품이 나올 거야.

 

 

 

거칠고 모나고 투박한 것

다듬고 다듬어서

곱고 아름다운 옷 입혀 내놓으면

이보다 아름다운 작품이 어디 있으랴.

보는 이마다 감탄하는걸.

 

인간아, 인간아

그분의 손이 널 빚을 때

얼마나 아프더냐?

아프다고 도망가지 마라.

조금 지나면

가장 아름다운 너의 모습

곧 보게 되리.

 

, 깎고 파내고 두들겨

기어이 작품 하나

만들어 내고 마는 분이

너의 아버지 아니더냐.

 

인간아, 인간아

완벽한 존재가 아니니

너무 슬퍼하지 마라

불완전한 미완성의 존재인걸

그분도 아시니

너무 괴로워하지 마라.

 

장인[匠人]의 손에서

곧 걸작품이 나오는 날

너 또한 활짝 웃게 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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