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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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0-10-12 22:59 조회8,307회 댓글0건본문
슬프고도 무섭습니다.
한 소리가 들리니
그 소리는
슬픈 소리요
무서운 소리입니다.
아,
이 땅의 죄악을 어찌할까?
아쟁(牙箏)으로 두렵고 떨림을
노래하고 노래하라.
하나님이여,
제발, 자비의 손을 놓지 마시고
붙드시고 붙드소서.
기울어져 다 망해 가나이다.
어찌,
내 눈은 눈물에 썩지 않고
메말라 있을까?
마를 날이 없어야 하거늘
아,
그래서 더 슬프고 무섭다.
무엇을 구하고 찾고 있는가?
참된 지혜자가 없으니
이를 어찌할꼬?
캄캄한 밤이어도
잠잠하고 깨어나지 못하니
이를 어찌할까?
너무 슬프고 무서워
내 몸이 떨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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