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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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01-16 22:51 조회13,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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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예배당 안에 들어서니

차가운 공기가 

날 맞이하네

 

우리 선배들은 그 차가운 겨울에

어찌 산에서 기도했을까

비닐 하나 준비해서

바위에 앉아

소나무 밑에 앉아 기도했지

참 무서운 분들

추운 줄도 모르고

소나무 붙잡고 흔들며

땀 흘리며 기도했지

 

그들의 기도가

이 나라,  교회를 살렸지.

손을 내리면 죽고

손을 올리면 살고

그들의 기도의 손이

이제는 우리의 기도의 손으로

나타나야지

 

우리도 산꼭대기에 올라가

손을 들고 기도해보자.

엘리야 처럼

우리 선배들처럼

기도 밖에는 없지

기도할 때 사는 길이 열려

기도할 때만이 희망이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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