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행복이 가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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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0-05-03 00:28 조회10,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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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까이 있네.

 

무엇이 그리 즐거울까?

그 즐거운 웃음소리

끝날 줄 모르네.

 

벽 담장에 기대어

그 들려오는 소리 들으며

한동안 떠나지 못한 채

눈에 눈물이 고인채로

우두커니 거기 서 있었네.

 

걸어가던 내 발걸음마저

멈추게 한 곳

낡고 작은 초가집 지붕 밑

 

행복이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네.

 

사랑이 멀리 있지 않고

여기 가까이 있네.

 

사람들

겉으로 웃어도

속에는 눈물과 슬픔뿐이고

고통이 그칠 날 없네.

 

해가 지고

바다에 외로이

노니는 한 마리 기러기처럼

이러 저리 빙빙 돌아 날아다니며

행복이 가까이 있는 줄 모르고

그렇게 살아가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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