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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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19-08-15 20:11 조회9,502회 댓글0건본문
내 영혼 깜짝 놀랐다.
비오는 날
하늘에서
번개치고 불 번쩍일 때
깜짝 놀라듯.
오늘
내 영혼
깜짝 놀랐다.
성령님이 갑자기
급하게 찾아 오셨기에.
메말랐던
사막에서 샘이 솟아오르듯
내 삭막한 마음을 만지시고
내 영혼의 샘물을 기어이 터뜨리셨다.
내 영혼의
뜨거운 기도가 폭우처럼 쏟아졌다.
주님 날 실컷 울게 하시고
그래도 널 사랑한다고
다독이시며 내 길을 가라하신다.
그래서
주님 품에 기대어
비통함을 껴안고
더 흐느껴 울고 울었다.
그래, 내 이대로
살 수 없지.
얻을 때까지
금식하며 기도하리라.
굶는 한이 있어도
내 멈추지 않으리라.
얻을 때까지
그 날이 올 때까지
내 이 몸을 던져
금식하며 싸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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