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언제 돌아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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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1-20 15:55 조회6,395회 댓글0건본문
내 아들은 언제 돌아올꼬?
세상이 날 오라 손짓하여도
내 눈길조차 주지 않는 건
내 안에서 끊임없이
그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까닭이라
그분의 큰 옷자락이 날 덮고 있으니
내 어찌 마음이 흔들리랴
아버지, 파란 하늘 문을 열고
해처럼 얼굴 내밀어
오늘도 한마디 하신다.
『내 아들은 언제 돌아올꼬?』
아버지 근심 깊어질 때
그 신음하는 소리
밤새 내 귀에 들려온다.
너, 가던 길 멈추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면
너, 죽어 살아났다고
아버지, 기뻐 춤추며 잔치 벌이신다.
그러니 이제 제발 돌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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