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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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3-05-13 20:57 조회6,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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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알아

 

 

 

난 알아

그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날 보고 있고

내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을

난 알아.

 

물론

지칠 때도 많고

그분의 손길이 보이지 않을 때

어린아이처럼 풀이 죽어

축 늘어진 버느나무처럼

서 있을 때 많아

 

그러나 난 알아

그 어떤 불행이나 어려움도

그분이 선으로 바꾸시는 걸

그래서 난 참고 견디며

앞만 보고 걸어가는 거야

 

앞만 보고 똑바로 똑바로 걸어가면

내가 걸어가는 그 반대편에서

날 향해 걸어오시는 분이

바로 그분이라는 것을

난 알아

 

그분이 그냥 올까?

내 인생의 가장 값진 것을 주시려

걸어오시는 것을

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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