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제발 이제 돌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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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3-04-22 20:53 조회7,507회 댓글0건본문
아들아, 제발 이제 돌아와야지
네가 사랑하는
그 나무가 말라 갈 때에
속이 타지 않더냐?
그 방에 들어가면
다른 나무는 보이지 않고
네 눈에는 그 나무만 보이지 않더냐?
제발, 살아만 다오
내 사랑하는 나무야
살아만 다오
죽어가는 너 살아만 난다면...
네 신음하는 그 소리가 들리는 날
나도 너처럼
잠을 자지 못했지
제발, 사랑하는 내 아들아
이제 그 길에서 돌아와야지
난 새벽에도 새벽 별 되어
그 어둠 속에서 널 찾았지
난 너만 보인단다.
캄캄한 밤 눈을 감아도
난 오직 너만 보이는 걸
아들아, 제발 가던 길 멈추고
너 이제 돌아와야지
그 길이 아닌 이 길로
돌아와야 너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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