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우릴 향해 손짓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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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11-14 08:55 조회3,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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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릴 향해 손짓하신다.

 

 

 

 

산에도 길거리에도

노랗게 빨갛게

해마다 옷 입혀 놓으시고

우릴 향해 손짓하신다.

 

나무에서 떨어진

황금색 나뭇잎

너무 예뻐 유심히 쳐다보면

황금으로 물들여진

그 나라에 내가 쏘옥 빨려 들어간다.

 

핏빛으로 물든 예쁜 빨간색

그 나뭇잎 하나 손에 들면

곱디고운 예수님 얼굴 쏘옥

내 미시며 날 보고 활짝 웃으신다.

 

여름 지나고 겨울 오기 전

가을에는 내게 꼭 그렇게 찾아오신다.

 

노오란 빠알간 단풍잎

바람에 날리며 춤을 추며

그 사랑을 노래하노라면

나도 모르게 그분의 품 안에서

살며시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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