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너,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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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1-11-27 20:18 조회3,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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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인생 살다 보면

한고비 두 고비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고비가 참 많더라

 

캄캄한 들판에서

더 이상 걸어갈 힘이 없어

애써 붙잡고 있는 것 놓고

포기하고 싶은데

죽고 싶은데

 

갑자기

한 줄기 빛이 번쩍이며

하늘에서 들리는 음성이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하신다.

 

처참하게 버려져

버둥거리며 발버둥 칠 때

다가와 날 안으시며

너는 내 아들이라 하시며

더러운  날 씻기시며

새근새근 잠자게 하신다.

 

내 귀에 들리는 내 아버지의 음성

자장자장 죽지만 마라

자장자장 내 아들아

자장자장 내가 널 책임지마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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