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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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2-07-16 20:20 조회2,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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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

 

 

 

 

높은 곳 깊은 숲 우거진 곳

길도 굽이굽이 찾기 어려운

그곳에 적은 무리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간다.

 

시기와 미움이 없고

큰 소리 분쟁이 없는 곳

희락과 평화가 넘치고

사랑과 긍휼이 넘치는 곳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시냇물처럼 날마다 흐르는 곳에

발을 담그고 쉬며 잠을 자는 곳

 

아침이면 산 새들이 노래하고

낮이면 사슴들이 찾아와 놀다 가는 곳

밤이면 환하게 불이 켜진 채

새벽을 깨우는 곳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는

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

 

거기에 들어가면

이글거리는 태양 볕 너무 뜨거워

두꺼운 옷 벗겨지고 어린아이처럼

춤을 추며 노래를 하지

간밤에 몰래 들어온 늑대와 이리

순한 양 되어 천사처럼 보이는 곳

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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