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하늘에서 피어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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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2-11-25 12:18 조회2,4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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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피어난 꽃
(아내에게 바칩니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그대
활짝 웃는 꽃과 같아
향기를 뿜는 꽃에
얼굴을 묻고
꼭 사진 한 장 찍어야 하는
그대는 꽃미녀
너무 예뻐 그 꽃 꺾으려다
간신히 참는 그대
그대 이름은 꽃이어라

그대 걷는 길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
꽃잎 가득 그 길에 깔며
미소 지으며 따라오더니
이 꽃길이 천국 길이라
말하더이다.

그대 꽃길만 걸어요
병에 가득한 그 눈물 쏟아
하늘에 날리니
그 눈물 꽃비가 되어 내려
이 땅에 꽃들이 가득하더이다.

그대 마음 문 열어보니
금꽃뿐이어라.
이 땅에 꽃으로 피어나
그 한자리 굳게 지키며
청아한 이름없는 꽃으로
피어 있었던 꽃
그꽃 조용히 지며 한마디 하는 말
난 하늘에서 피어난 꽃이라
말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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