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그분만이 널 인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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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3-09-02 00:20 조회1,6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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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만이 널 인도해

 

 

 

 

그분이 입을 열어

말할 때마다

길이 생겼고,

얽혀진 실타래가

풀리는 것을 보았지

 

그분의 손, 얼마나 빠른지

그 손 움직일 때마다

파닥파닥 생명들이 살아나

잠시도 쉬지 않는

그분의 손, 상처 나고

피 묻은 손이었지

 

그분의 눈처럼

따뜻한 눈이 있을까?

그분의 눈, 감긴 적이 없지

네가 잠자는 동안에도

너의 심장에 귀를 대고

너의 신음 소리조차 들으시니

오늘도 그분만 신뢰해

그분만이 널 인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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