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그래야 주님 내게 걸어 오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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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3-12-09 19:58 조회1,7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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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주님 내게 걸어 오시지

 

 

 

 

하늘에도, 바다에도

깊은 산속에도

사람 사는 곳곳마다

길이 나 있고

우리 마음에도 길이 있다지

 

울퉁불퉁 구불구불

좁고 험한 길

골짜기같이 패인 이 길

참 불편한 이 길을

지금껏 고집하며 걸어왔으니

, 어찌 죄 없다 하리요

 

굽어지고 비뚤어진 것을

이제라도 펴야지

거짓과 속임이 무성한 가지를

이제라도 쳐내야지

크고 작은 교만의 산들을

이제라도 깍아 내야지

무관심으로 가득한 골짜기를

이제라도 사랑 가득 채워야지

어둡고 악한 짐승이 사는 숲속에

이제라도 진리의 빛 비추고

일곱 빛깔 고운 무지갯빛 대로 만들어

이제라도 주님 맞이해야지

그래야 주님 내게 사뿐사뿐 걸어 오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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