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내 아들은 언제 돌아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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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1-20 15:55 조회1,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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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언제 돌아올꼬?

 

 

 

세상이 날 오라 손짓하여도

내 눈길조차 주지 않는 건

내 안에서 끊임없이

그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까닭이라

그분의 큰 옷자락이 날 덮고 있으니

내 어찌 마음이 흔들리랴

 

아버지, 파란 하늘 문을 열고

해처럼 얼굴 내밀어

오늘도 한마디 하신다.

내 아들은 언제 돌아올꼬?

아버지 근심 깊어질 때

그 신음하는 소리

밤새 내 귀에 들려온다.

 

, 가던 길 멈추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면

, 죽어 살아났다고

아버지, 기뻐 춤추며 잔치 벌이신다.

그러니 이제 제발 돌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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