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이 녀석아, 올 테면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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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2-06 13:45 조회1,5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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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아, 올 테면 와라.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고,

감추려고 해도 보이고

내가 싫어해도 끝까지 동행하는

그놈, 나도 싫습니다.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나를 깜짝 놀라게 하고

불안과 두려움을 심어놓고

마음에 준비도 안 했는데,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쉬지 않고

찾아오는 이 녀석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합니다.

내가 그렇게 싫어해도

눈치 없이 내 곁에 꼭 붙어 있습니다.

 

아픔,

그 고난은 너무 싫지만

그래도 내겐 선생이요

주님께 날 인도하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난,

오늘도 고난 가운데에서 외칩니다.

이 녀석아, 올 테면 와라.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내 너를 넘어 하늘까지 달려갈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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