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주님만은 알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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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2-24 19:50 조회1,405회 댓글0건본문
나, 주님만은 알아보길
안개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던 날
차를 타고 조심조심
천천히 길을 달리며 가는데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났어
멀리 떨어진 곳
빛바랜 아들 모습 잘 보이지 않아도
아들인 줄 알고 달려오시는 아버지
아무리 세월 흘러도
단번에 알아보는 아버지
아버진, 날 잊고 산 적이 없나 봐
비 오고 안개 끼는 날에도
바람 불고 어두운 밤에도
모든 사람 알아보지 못해도
해 같이 빛난 그 환한 얼굴
나, 주님만은 알아보길
예수님만 보이면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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