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벚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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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4-07 01:55 조회9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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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처럼

 

 

 

거짓 되고 어둡고 이 혼탁한 세상에

너 깨끗한 흰옷 입고

이 땅에 활짝 피었구나

너 참 예쁘게 피었다.

더럽고 냄새난 개천가에서도

만개한 모습 보니

보면 볼수록 대단해

널 올려다보았지

 

사랑하는 벚꽃아

환한 낮에도 밝은 빛이 필요하더냐

잠시 사람들 곁에 머물다

웃음 주고 행복 주고 떠나는 님아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마저

아름다운 그리운 님아

 

, 진한 향기로운 냄새 없다고

누가 널 구박하더냐

, 벚꽃 세상에서 잠시라도

너와 함께 살아 보고 싶어

짧은 인생 걸어갈 때

나도 너처럼 흰옷 입고 예쁘게 활짝 피어

바람 부는 날 그리운 님에게

춤추며 날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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