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신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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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4-13 20:30 조회8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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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신부야

 

 

 

 

그분이 입혀 주신 그 하얀 옷

반짝반짝 빛이 난 그 곱디고운 

빠알간 세마포 옷 입고

내 신랑께 사뿐사뿐 걸어가야지.

 

두근두근 가슴 떨리며 걸어갈 때

그분 다가와 내 손 잡고

참 곱고 어여쁘다

나의 사랑하는 신부야

나의 순결한 신부야

나의 아름다운 신부야 하신다.

 

그분과 내 눈이 마주칠 때

새들이 까르르까르르 노래하고

꽃들이 생긋생긋 춤을 주고

아기 천사들 날며 금 꽃 가루 뿌리니

달콤한 향기가 진동한다.

 

, 내 신랑과 함께

그 영원속 꽃길 걸으며

영원이라는 세계에 누워

내 신랑의 따뜻한 품에 누워

일곱 빛깔 사랑의 빛에 취한 채

꿈만 같은 그 시간

, 사르르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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