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주여, 담쟁이덩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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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4-07-13 19:02 조회2,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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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담쟁이덩굴처럼

 

 

 

무더운 여름날

담쟁이덩굴 녀석들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푸른 얼굴 내밀어 웃으며

사진 한 컷 찍고 가라 한다.

 

찍힌 사진 보고

나도 너처럼 싱그러이 벽에 꼭 붙어

있기를 기도했지

주여, 나도 담쟁이 녀석들처럼

당신께 꼭 싱그러이 붙어있게 하소서

 

한눈팔지 않고 부지런히

그 단단한 벽에 뿌리를 내린 녀석들

참 볼수록 아름다워

너희들 때문에 그 낡은 건물이

새로운 멋진 옷을 입지

빨간 덩굴보면 더욱 그래

그건 기적의 옷이야

 

주여, 담쟁이들처럼

당신께 꼭 붙어 당신의 나라에까지

이르게 하소서.

큰비 오고 강한 바람이 불어도

떨어지지 않고...

 

 

성지순례 드로아, 앗소를 보며

주께 꼭 붙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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