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밖에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5-01-18 12:55 조회708회 댓글0건본문
난, 너밖에 없다
너, 두려움 속에서 울면서 길을 걸을 때
그분도 함께 걸었지
넌, 혼자가 아니었어
이해하지 못해도 걸었던 너
캄캄한 밤길에도 손전등 없이도 걸었던 너
그분의 따뜻한 손길에 입 맞추며
기도하며 잠들 때
그분의 사랑과 은혜는
네 마음속에서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며 빛나고 있었어
너, 상한 갈대와 같다고
꺼져가는 등불과 같다고
난,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할 때도
널 떠나지 아니하며 널 만지며
다시 널 세워 푸르게 하며
다시 밝은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게 하는
그분의 손끝에서 새벽이 물러가고
밝은 태양처럼 넌 웃게 된 거야
그분의 손길이 아니었다면
어찌 너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 수 있으랴
오늘도 네 생명을 품고 너와 함께 주무시는
그분은 『난, 너밖에 없다』 하신다.
그렇게 널 사랑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