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 목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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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5-11-01 22:21 조회3회 댓글0건본문
나는 네 목자니라
광야를 걸어갈 때
난, 자주 두려웠다.
바람은 쓸쓸히 불고
길이 보이지 않는 광야에서
나는 불안하고 외롭고
고독할 때마다
난,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때 내 안에 들려오는
부드러운 음성,
“두려워 말라,
나는 네 목자니라.”
가시밭 광야
목마른 광야에서도
그 소리를 들으면
모래도 풀빛이 되고
바람도 노래가 되고
광야도 푸른 초장이 된다.
나를 위해
생명마저 내어주신 이
그분의 품 안에 누워
난, 속삭인다.
이 광야에서도
그분의 선하심과 사랑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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