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목사님의 시 입니다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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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이스이 작성일25-12-20 12:49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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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해

 

 

 

빛이 오던 밤,

어둠은 잠들지 않았다.

헤롯의 칼이

미친 듯 날뛰며

베들레헴에는 라마의

통곡의 울음소리가

피눈물이 되어 흘렀다.

 

캄캄한 밤

피난길에

마리아는 떨었고

사단은 방해하고

아기 예수를 죽이려

그의 눈은 빨갛게 타올랐다.

 

그러나 그분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눈물 속으로,

위험 속으로,

절망 속으로,

죽음까지도 건너

우리를 향해

어둠을 뚫고

이 땅에 구원의 빛으로 걸어오셨다.

 

방해가 많을수록

사랑은 더 깊어졌고,

그 밤의 울음 위에

구원이 이슬 되어

이 땅을 적시고

그분은 조용히 태어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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